이맥스 23.1 패키지
pkgsrc의 이맥스 패키지가 23.1로
갱신되었다.
새로운 사람들이
담당을
하게 되어서일까, 지난 버젼들에 비해 뚜렷이 다른 기조가 눈에 띈다. 골수
이맥스 사용자들의 영향으로 80년대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고집하던 이맥스가
어느정도 타협을 하기 시작한 것. editors/emacs를 설치하고 실행해보면
한눈에 달라진 모습이 보인다. Gtk+가 기본 인터페이스가 된 것이다.
(물론 pkgsrc의 유연한 옵션 기능을 이용하면 PKG_OPTIONS.emacs=xaw를
mk.conf에 추가하고 빌드하는 것만으로 예전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다.)
글꼴도 Xft를 채용하여 더 이상 보기 싫은 X 윈도우 글꼴 대신 트루타입
글꼴을 쓸 수 있다.
이보다 더 획기적(!)이라고 할 만한 변화는 따로 있다. 위나 아래로 이동하는 방향키를 눌렀을 때, 화면에 보이는 것과 관계없이 파일에서의 한 줄 단위로 이동했었는데, 이제는 보이는 그대로 바로 위나 아래로 이동하게 된 것이다. 이건 내가 처음 이맥스(Lucid Emacs)를 접한 이래 절대로 바뀌지 않을 것 같은 기능이었는데, 사용자의 원성을 더 이상 무시할 수 없게 된 모양이다.
이 외에도 23.1에 추가된 첨단 기능으로, 쉬프트를 누른채로 커서를
움직이면 글이 선택되도록 하기, 선택된 부분은 다른 색으로 보이게 하기
등이 있다.